대한민국(11.27)

조회 수 644 추천 수 0 2016.11.26 12:52:45

  나라가 많이 어렵습니다. 연일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실망과 분노, 부끄러움, 불안과 두려움 같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어디다 하소연을 하며 마음을 풀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시나리오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의견도 천가지만가지입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주시할 수밖에 없는, 촉각이 곤두서는 상황입니다.

 

이 지점에서 나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은 고민과 함께 이성적 자각과 판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시민인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성도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지 고민이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또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아주 원론적인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권세가 위로부터 온다.”는 말씀을 상기하자입니다. 대통령을 비롯해서 모든 권세는 위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부여하셔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즈음에 그런 권세 자가 필요하다고 여기시면 그 때 거기 그런 권세를 세우십니다. 그 말의 또 다른 측면은 하나님께서 그 권세의 용도가 끝나고 시한이 다했다고 판단하시고 권세를 가져가시면 거기서 끝입니다. 하나님 외에 절대 권세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 권세를 거기, 혹은 그에게 부여하고 계시는가 하는 지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권세를 거두어 가시는데 우리는 그것을 지지 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도전하는 것이 되니까요. 깊은 기도와 말씀의 이끄심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여전히 옳음을 분별해 내야 합니다. 지금만큼 정치권의 머리가 활발하게, 복잡하게 돌아가는 때는 일찍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 머릿속에 나라와 백성이 과연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요? 권세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뿐일 것입니다. 포장도 하고 선동도 하고 쇼도 하겠죠. 이럴 때 우리의 기준은 딱 하나여야 합니다. 옳은 쪽, 조금이라도 덜 불의하고 조금이라도 더 정직한, 옳은 쪽을 분별해 내고 지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고 그 나라는 의의 나라이며 그 나라 임금은 의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건 진보니 보수니 하는 낮은 이념의 문제 따위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좇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분별이 쉽지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옳은 쪽을 선택한다. 이것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 철저한 우리 기준이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상시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고 또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거니와 그 권유에 우리의 자각, 판단, 분별, 책임, 행동을 한꺼번에 다 담아서 묻어버린 채 아무것도 안하는, 안 해도 되는 것처럼 여기는 빌미로 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김종선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크리스마스 선물(12.25) 미소 2016-12-23 642
258 주여, 우리에게 복을 주십시오.(12.18) 미소 2016-12-17 678
257 내년 1월 9일부터 부흥회 있습니다.(12.11) 미소 2016-12-10 759
256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작성 안내(12.04) 미소 2016-12-03 686
» 대한민국(11.27) 미소 2016-11-26 644
254 자기 길 돌아보기(11.20) 미소 2016-11-19 588
253 어린이집 원장(11.13) 미소 2016-11-12 626
252 사역박람회를 앞두고(11.06) 미소 2016-11-05 559
251 서로를 향한 격려, 용기 북돋움이 필요합니다. (10.30) 미소 2016-10-29 629
250 품격있는 전도(10.23) 미소 2016-10-22 603
249 “비전센터” 건축의 의미(10.16) 미소 2016-10-15 666
248 “비전센터” 건축비(10.09) 미소 2016-10-08 712
247 “비전센터”를 그려봅시다.(10.02) 미소 2016-10-01 660
246 비전센터 건립(09.25) 미소 2016-09-24 650
245 어린이집(09.18) 미소 2016-09-17 632
244 성도의 명절맞이(09.11) 미소 2016-09-10 591
243 격려자가 됩시다.(09.04) 미소 2016-09-03 630
242 복귀 인사(08.28) 미소 2016-08-27 655
241 최소치의 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08.21) 미소 2016-08-20 685
240 충성스러운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0814) 미소 2016-08-13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