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가 떵떵거리는 나라?”(07.13)

조회 수 2214 추천 수 0 2014.07.12 16:29:49

       “전 세계를 통틀어 국회의원 가운데 ”전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한민국만큼 높은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뇌물을 받고 교도소에 갔다 온 사람들이 버젓이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체단체장으로 당선되는 곳이 한국이다”.
       이해가 안 되고 부끄러운 이 이야기는 이케하라 마모루 라는 일본 사람이 ‘맞아죽을 각오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라는 책 “전과자가 떵떵거리는 나라?” 라는 장에서 적고 있는 내용입니다. 1997년 그러니까 약 15년 전에 발행 된 책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6월 초에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그 때 당선된 사람 35.9%가 전과자라고 선관위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과 3범의 이상인 사람도 260명이 넘는다고 하고 심지어 전과 9범인 사람도 4명이나 당선됐다고 합니다. 선거공보에 전과 기록이 분명히 있는데 이런 사람이 당선되는 걸보면 전과자가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후보들의 뻔뻔함보다 그런 사람에게 투표하는 유권자의 무지와 무감각이 더 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통계치가 지난 2010년 지방 선거 당선자에 비해 3.5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하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일본사람이 책을 출판한 15년 전에 비해 얼마나 더 늘어난 것인지, 한숨이 절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 대 개조를 한다는데 누가 어떻게 할거냐? 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서 하는 자조 섞인 물음들입니다. 도덕적으로 완전하진 않더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이 정도면 되겠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그렇게도 없냐고 묻습니다. 명색이 국가 지도자들인데, 지도층인 인사들인데, 그러면서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에 여당 대표 선출이 있다하고 그것 때문에 야단입니다. 또 7월 30일에는 전국 15곳의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선이 있다합니다. 여야가 누구를 공천하느냐를 두고 시끌벅적 소란스러웠습니다. 그게 어떻게 되든 우리와 직접 상관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딱 한 가지,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발 전과자는, 범법자는 공천되지 않았으면, 그런 사람이 후보가 되거나 당선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일이 없기를, 결코 없기를 바라며 기도해 봅니다.
      “전과자가 떵떵거리는 나라?” 라고 외국 사람이 손가락질 하는 것이 부끄러워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그런 사람들이 떵떵거리면 우리 국민이, 우리 이웃과 나 자신이 정말 불쌍하고 불행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 보다 더 심각한 것은 불의와 부조리를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시는 의의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참으로 두렵기 때문입니다.   

- 김종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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